조문 순서와 절 하는 법 — 방명록부터 상주 위로까지
게시 2026년 09월 05일
조문 전체 순서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전체적인 조문 순서를 방명록 서명 → 분향 및 헌화 → 재배(고인에게 올리는 절) → 조문(상주를 위로함)의 네 단계로 안내합니다.[1] 조의금(위로금)은 방명록 서명 후에 전달하거나, 조문을 하고 난 후에 전달하면 됩니다.[1] 빈소에 들어서면 먼저 방명록을 작성하고 상주와 가볍게 목례를 한 다음,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1]
| 순서 | 하는 일 | 참고 |
|---|---|---|
| 1 | 방명록 서명 | 상주와 가볍게 목례[1] |
| 2 | 분향 또는 헌화 | 둘 중 하나만 하는 경우도 있음[1] |
| 3 | 재배(고인에게 두 번 절) | 이어서 상주와 맞절 한 번[1] |
| 4 | 조문(상주 위로) | 고인에 대해 상세히 묻지 않음[1] |
| — | 조의금 전달 | 방명록 서명 후 또는 조문 후[1] |
분향하는 방법
분향은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받친 다음, 향을 피운 후 흔들어 끄고 향로에 꽂는 순서입니다.[1]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향을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1] 향을 끌 때는 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끕니다.[1]
헌화하는 방법
헌화는 오른손으로 국화꽃 줄기를 들고 왼손으로 국화꽃을 받친 다음, 영전에 놓는 순서입니다.[1] 분향과 헌화 중 하나만 하는 경우도 있으며, 단체로 조문을 할 경우에는 한 명이 대표로 합니다.[1] 빈소마다 향로가 놓여 있는 곳도 있고 국화가 준비된 곳도 있으므로, 그 자리에 마련된 방식을 따르면 됩니다.[1]
절하는 방법 — 재배와 맞절
분향 또는 헌화를 했다면 영정을 향해 두 번 절을 한 후, 상주와 정중하게 맞절을 한 번 합니다.[1] 즉 고인에게는 두 번, 상주와는 한 번입니다.[1] 이때 고인에 대해 상세하게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1]
절을 하지 않는 경우
종교적 이유나 개인적 신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정중히 기도나 묵념으로 예를 표합니다.[1] 절을 하지 않는 선택 자체가 결례가 되는 것은 아니며, 진흥원 안내는 기도와 묵념을 절과 나란히 두고 있습니다.[1]
상주를 위로할 때 쓰는 표현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상주를 위로할 때의 표현으로 제시한 것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입니다.[1] 말을 길게 이어 가기보다 짧게 인사하고 물러나는 편이 무난하며, 고인의 사망 경위를 묻는 것은 피합니다.[1]
언제 가는 것이 좋은가
상을 당한 직후에는 문상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즉시 달려가서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가 아닌 사람은 상가에서 성복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2] 스스럼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 뒤에 가도 괜찮습니다.[2] 다만 현대에는 별로 괘념치 않고 돌아가신 직후에 문상하여도 무방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2]
장례식장에서는 성복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문상을 받습니다.[4] 성복은 입관 후 정식으로 상복을 입는 것을 말하며, 3일장에서는 대체로 둘째 날에 입관과 성복이 이어집니다.[4]
가까운 친척·친지가 상을 당했을 때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했다는 연락이 오면, 상가에 가서 우선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의 절차와 예산 관계 등을 의논합니다.[2] 할 일을 서로 분담하여 책임 있게 수행해 주어야 하며, 내용을 잘 모르면서 여러 가지로 참견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2]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문상하며, 상주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잊지 않도록 합니다.[2]
고인과의 관계에 따른 안내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고인이 조문객과 어떤 관계인지에 따라 사례별 문상절차를 따로 안내하고 있습니다.[3] 구분되어 있는 사례는 친구·직장동료·선후배·지인 등의 부모(시부모, 친정부모), 아내나 남편, 자녀(며느리, 사위), 형제자매(고인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와 적은 경우), 그리고 고인 본인이 친구·직장동료·선후배·지인인 경우(나이가 많은 경우와 적은 경우)입니다.[3] 구체적인 호칭과 인사말은 해당 원문에서 사례를 골라 확인할 수 있습니다.[3]
단체로 조문할 때
단체로 조문을 할 경우 분향이나 헌화는 한 명이 대표로 합니다.[1] 나머지 인원은 뒤에 서서 함께 예를 표하고, 재배와 상주와의 맞절은 자리가 허락하는 범위에서 함께 하면 됩니다.[1] 빈소가 좁아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순서를 나누어 들어가는 것이 상가의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4] 장례식장에서는 문상객 접대 음식의 종류를 포함해 접대에 관한 사항을 장례식장 상담과 계약 절차에서 안내하므로, 조문객은 상가와 장례식장의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4]
조문 자리에서 삼갈 것
고인에 대해 상세하게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1] 상주와 상제는 영좌를 모신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므로 문상객을 일일이 전송하지 않아도 되며, 조문객도 이를 결례로 받아들일 일이 아닙니다.[4] 상주와 상제는 근신하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빈소에서 문상객을 맞이하고, 문상객이 들어오면 일어나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입니다.[4]
공수법 — 절하기 전 손 모으는 법
두 손을 모아 앞으로 잡는 것을 공수(拱手)라고 하며, 이는 공손한 자세를 나타내는 모든 행동의 시작이자 배례(절)의 기본동작입니다.[5] 공수는 남자와 여자의 손 위치가 다르고, 평상시(平常時)와 흉사시(凶事時)가 다릅니다.[5]
평상시에는 남자는 왼손을 위로 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하여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포갭니다.[5] 흉사 때는 남녀 모두 평상시와 반대로 합니다.[5] 즉 상가에서는 남자가 오른손을 위로, 여자가 왼손을 위로 잡습니다.[5] 원문은 흉사(凶事)를 대공복(大功服) 이상의 상(喪)으로 설명합니다.[5]
| 구분 | 평상시 | 흉사시(상가) |
|---|---|---|
| 남자 | 왼손이 위[5] | 오른손이 위[5] |
| 여자 | 오른손이 위[5] | 왼손이 위[5] |
큰절 하는 순서
상례에서는 큰절을 두 번 합니다.[5] 큰절은 절을 하는 사람에게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 및 의식행사(관례, 혼인례, 상례, 제례) 시를 대상으로 합니다.[5]
남자 큰절은 ① 공수한 손을 허리선 부분에 두고 바른 자세로 서고 ②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리며(손바닥은 바닥을 향하고 눈은 발등을 향함) ③ 왼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되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으며 ④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하는 순서입니다.[5]
여자 큰절은 ① 공수한 손을 허리선 부분에 두고 바른 자세로 서고 ②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리며(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고 눈은 다소곳이 발등을 향함) ③ 공수한 손을 눈높이에 둔 채 무릎 꿇고 앉은 뒤 ④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하는 순서입니다.[5]
평절은 공수한 손을 가슴높이로 올릴 뿐 나머지 방법은 큰절과 같으며 한 번만 합니다.[5] 평절은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이나 또래를 대상으로 합니다.[5]
고인이나 상주가 나보다 아랫사람일 때
고인에게 절을 하는지 여부는, 고인이 연하일 경우 통상 절하지 않으며 고인이 연상일 경우에는 절하는 것이 도리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6] 아내의 상 또는 제사에는 절을 하나 자식에게는 절하지 않으며, 아우와 조카 상에도 절하지 않습니다.[6]
친구 부인의 상이나 이성 사돈 상의 경우, 평소 인사하고 지내던 사이면 절하고 모르고 지내던 사이면 절하지 않는 것이 옛 원칙이라 하나 현대에는 두 경우 모두 절합니다.[6] 상주의 나이가 연하일 경우에는 문상객이 먼저 절하지 않으며, 어른이 문상할 때는 상주가 먼저 절을 하면 답례를 할 뿐입니다.[6]
문상할 때 삼가야 할 일
-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가 됩니다.[7]
- 상주·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7]
- 상주가 어리다 하여 반말이나 예의 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7]
-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7]
-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문상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합니다.[7]
- 고인의 사망 원인·경위 등을 유가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도 실례가 됩니다.[7]
- 집안 풍습이나 종교가 다른 경우라도 상가의 가풍에 따라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7]
- 망인이 연만(年晩)하여 돌아가셨을 때 호상이라 하여 웃고 떠드는 일이 있으나, 이는 예의가 아닙니다.[7]
- 과도한 음주·도박 등으로 인한 소란한 행위나 고성방가는 삼가야 합니다.[7]
조문 점검표
- 방명록에 서명하고 상주와 목례했다.[1]
- 분향은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받쳐 피운 뒤 흔들어 껐다(입으로 불지 않았다).[1]
- 헌화는 오른손으로 줄기를 들고 왼손으로 받쳐 영전에 놓았다.[1]
- 영정에 두 번 절하고 상주와 맞절 한 번을 했다(또는 기도·묵념으로 대신했다).[1]
- 고인의 사망 경위를 상세히 묻지 않았다.[1]
- 상가에서는 공수 시 남자는 오른손, 여자는 왼손을 위로 했다.[5]
- 상주·상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았다.[7]
- 조의금은 방명록 서명 후 또는 조문 후에 전달했다.[1]
예절과 상차림은 집안·지역·종교에 따라 다릅니다. 상가의 안내를 우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