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문자와 답례 문자 — 공식 조전 문구와 예시
게시 2026년 09월 05일
이 글의 구분
이 글에는 두 종류의 문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조전 문구로 제시한 문장으로, 각주가 붙어 있습니다.[1] 다른 하나는 문자로 보낼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이 글에서 작성한 예시로, 공공기관이 제시한 문구가 아니므로 각주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진흥원이 제시한 조전 문구
불가피한 사정으로 문상을 갈 수 없을 때에는 편지나 조전을 보낸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1] 진흥원이 조전 문구 예시로 제시한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1]
-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
-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하오며 고인의 유덕이 후세에 이어져 빛나기를 빕니다.[1]
-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
- 평소 고인의 은덕을 되새기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
- 큰 슬픔을 위로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
- 부친의 별세를 애도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
- 모친의 별세를 애도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
- 고인의 명복을 비오며 장례에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1]
- 부득이한 사정으로 문상치 못하여 죄송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
-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하오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1]
-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하오며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기를 빕니다.[1]
- 고인의 각별한 정을 떠올리며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1]
- 진심 어린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
이 가운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하기를”과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기를”은 상가의 종교에 맞추어 고를 수 있도록 함께 제시된 문구입니다.[1] 어느 문구가 더 격식 있다는 구분은 원문에 없습니다.[1]
빈소에서 상주에게 하는 말
진흥원이 상주를 위로할 때의 표현으로 제시한 것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입니다.[2] 이때 고인에 대해 상세하게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2] 문자로 보낼 때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2]
원문이 말하는 인사말의 원칙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문상할 때 고인에게 재배하고 상주에게 절한 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러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전통적인 예의라고 설명합니다.[5] 상을 당한 사람을 가장 극진히 위로해야 할 자리이지만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될 수 없다는 뜻이며,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5] 문상을 받은 상주 역시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모범으로 여깁니다.[5]
다만 실제 문상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의 친소 관계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건네는 것이 합리적이며, 격식이나 형식을 차린 표현보다 따뜻하고 진지한 위로 한마디를 문상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5] 상주도 ‘고맙습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등으로 문상에 대한 감사를 표합니다.[5]
고례에는 문상객이 망인 및 상주와의 관계에 따라 인사말이 달랐으나 내용은 모두 슬픔을 위로·위문하는 말이었으므로, 현대에는 누가 돌아가셨든 “얼마나 슬프십니까?”라고 하면 된다고 원문은 정리합니다.[5] 상주의 대답도 현대에는 “오직 슬플 따름입니다”라고 하면 됩니다.[5] 조문할 다른 손님이 기다리고 있으면 공손히 물러나고, 한가하면 잠시 다른 위문의 인사를 할 수도 있으나 상주가 피곤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5]
고인과 상주의 관계별 인사말
진흥원이 관계별로 제시한 인사말은 다음과 같습니다.[5]
| 고인이 | 인사말 예 |
|---|---|
| 상주의 부모 |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5] |
| 상주의 아내 |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 “고분지통(叩盆之痛)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하십니까?”[5] |
| 상주의 남편 | “상사에 어떻게 말씀을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 “천붕지통(天崩之痛)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5] |
| 상제의 형제 | “백씨(伯氏) 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 / “할반지통(割半之痛)이 오죽하시겠습니까?”[5] |
| 자녀 |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 “참척(慘慽)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5] |
원문은 용어도 함께 풀이합니다. 망극(罔極)은 부모상에만 쓰이고, 고분지통은 아내가 죽었을 때의 슬픔, 천붕지통은 남편이 죽은 슬픔, 할반지통은 형제자매가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입니다.[5] 백씨는 남의 맏형, 중씨는 남의 둘째 형, 계씨는 남의 사내 아우에 대한 높임말입니다.[5]
조전을 보내는 방법
| 방법 | 내용 |
|---|---|
| 우체국 경조카드 |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 이용[1] |
| 전화 조전 | 국번 없이 115번(KT전화에 한함), 상담원과 상의[1] |
| 요금 | 기본 50자 이내일 경우 5,000원[1] |
문자로 보내는 조문 — 예시
아래 문장은 이 글에서 작성한 예시이며, 공공기관이 제시한 문구가 아닙니다. 진흥원 원문 문구를 그대로 쓰고 싶다면 위의 조전 문구 목록에서 고르면 됩니다.[1]
- (예시) 부친상 소식을 늦게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건강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예시)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빈소에 찾아뵙겠습니다.
- (예시) 오늘 중으로 찾아뵈려 합니다. 그때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예시) 멀리 있어 바로 가지 못합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장례 마치신 뒤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상주가 보내는 답례 문자 — 예시
아래도 이 글에서 작성한 예시이며 출처 있는 문구가 아닙니다. 상주와 상제는 영좌를 모신 자리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므로 문상객을 일일이 전송하지 않아도 되며, 답례 인사를 장례가 끝난 뒤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4]
- (예시) 바쁘신 중에 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장례를 잘 마쳤습니다.
- (예시) 따뜻한 위로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정성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예시) 경황이 없어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보내 주신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 (예시) 먼 길 오셔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차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장례 후 답례 인사 — 원문 안내
장례 후에 인사를 치르는 것은 장례가 끝난 수일 내에 해야 합니다.[6] 도와준 사람들과 밤샘을 해 준 친지들에게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6] 부의록에 기록된 문상객들에게는 찾아가거나 빠짐없이 인사를 해야 하는데, 일일이 찾아가거나 전화를 할 형편이 아닐 때에는 감사 인사장을 보내거나 신문에 내는 것이 예의입니다.[6]
인사장의 양식은 따로 없지만 감사의 뜻이 담긴 정중한 표현으로 쓰고, 엽서 크기의 종이에 인쇄하여 발송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6] 진흥원이 제시한 인사장 예시 중 하나는 “삼가 아뢰옵니다. 지난번 아버님(또는 어머님 등)의 상을 당하였을 때 바쁘신 중에도 장례에 참석하여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금할 길이 없사옵니다. 황망한 가운데 우선 글로써 인사를 대신하려 합니다”입니다.[6]
부고를 받았다면
부고(장례알림)는 호상(장례주관인)이 상주와 의논하여 친척과 친지에게 신속히 발송하며, 문맥도 호상의 입장에서 작성합니다.[3] 부고에는 사망시간 및 장소, 발인 일시, 발인 장소, 장지, 상주와 상제 등이 기록됩니다.[4] 부고의 전달에는 사람이 직접 전하는 전인부고, 우편부고 등이 있으며, 가까운 친지에게는 전화로 알릴 수도 있습니다.[3] 장례식장에서는 부고장 양식을 참조하여 부고장·전화·문자를 작성해 발송합니다.[4]
답장을 보낼 때는 부고에 적힌 발인 일시와 장소를 확인해 방문 가능 여부를 함께 알리면 상가의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4] 부고를 냈는데도 문상을 오지 않았거나 조장 또는 조전조차 보내오지 않은 사람과는 평생 말도 않고 대면도 하지 않는 것이 예전의 풍습이었다고 원문은 전하고 있습니다.[1]
예절과 상차림은 집안·지역·종교에 따라 다릅니다. 상가의 안내를 우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