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자연장·매장 비용 비교 — 전국 등록값으로 본 방법별 금액대
게시 2026년 09월 06일
선택지는 크게 셋입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시신이나 유골을 모시는 방법으로 매장·봉안·자연장을 정하고 있습니다(같은 법 제23조·제24조).[2] 화장을 한 뒤라면 봉안(봉안당·납골당)과 자연장(수목장·잔디장 등) 중에서 고르게 되고, 화장을 하지 않으면 매장(묘지)입니다.
이 글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시설의 사용료를 방법별로 모아 비교한 것입니다. 시설 한 곳에서 가장 낮은 등록값 하나만 골랐고, 1만원 미만 등록값과 감면·면제·무연고·수급자·국가유공자 대상 요금은 제외했습니다. 여러 분을 함께 모시는 부부·가족 단위 값도 빼고 한 분 기준으로만 셌습니다. 관리비는 사용료와 별도 항목이라 따로 집계했습니다.[1]
개별 사안은 법률구조공단(132)·세무서·해당 기관에 확인하세요. 가격은 시설에 최종 확인하세요.
방법별 사용료 중앙값
| 방법 | 표본 n | 중앙값 | 최소–최대 |
|---|---|---|---|
| 봉안(개인단) | 283 | 600,000원 | 20,000–25,850,000원[1] |
| 자연장 | 111 | 348,000원 | 10,000–5,630,000원[1] |
| 매장(묘지) | 332 | 193,500원 | 10,000–10,000,000원[1] |
중앙값만 보면 매장이 가장 낮고 봉안이 가장 높습니다. 다만 이 값만으로 순서를 정하면 안 됩니다. 세 방법은 붙는 비용의 구조가 서로 달라서, 사용료만 비교하면 실제 부담과 어긋납니다.[1]
공설이냐 사설이냐가 더 크게 갈립니다
| 방법 | 공설 중앙값 | 사설 중앙값 | 배수 |
|---|---|---|---|
| 봉안(개인단) | 200,000원(n=126) | 2,000,000원(n=157) | 10.0배[1] |
| 자연장 | 320,000원(n=57) | 440,000원(n=54) | 1.4배[1] |
| 매장(묘지) | 50,000원(n=230) | 1,000,000원(n=102) | 20.0배[1] |
봉안과 매장은 공설·사설 차이가 10배·20배로 벌어지는 반면, 자연장은 1.4배로 격차가 작습니다. 즉 자연장은 어느 쪽을 골라도 금액대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편이고, 봉안과 매장은 공설을 이용할 수 있느냐가 총액을 좌우합니다.[1]
공설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요금을 정하는 대신 관내 거주 요건이 붙습니다. 사망자나 신청인의 주민등록 주소가 그 지자체여야 하며, 관외는 요금이 더 높거나 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금액표를 보기 전에 자격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1]
관리비를 빼놓으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 방법 | 관리비 등록 시설 | 관리비 중앙값 |
|---|---|---|
| 봉안 | 266곳 | 300,000원[1] |
| 자연장 | 88곳 | 400,000원[1] |
| 매장(묘지) | 310곳 | 30,000원[1] |
자연장은 사용료 중앙값(348,000원)보다 관리비 중앙값(400,000원)이 더 큽니다. 사용료만 보고 “자연장이 싸다”고 판단하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1]
반대로 매장은 관리비 중앙값이 30,000원으로 낮은 편입니다. 다만 묘지는 사용료·관리비 외에 비석·상석 같은 석물 비용이 따로 듭니다. 이 글에서는 방법 간 비교를 맞추려고 석물·작업비를 집계에서 제외했으므로, 실제 매장 비용은 위 표보다 커집니다.[1]
자연장 안에서도 갈립니다
자연장은 유골을 나무 아래에 묻는 수목장, 잔디를 덮은 구역에 묻는 잔디장 등으로 나뉘고 금액대가 다릅니다. 등록 항목 기준 중앙값은 이렇습니다.[1]
| 구분 | 등록 항목 n | 중앙값 |
|---|---|---|
| 잔디장 | 123 | 600,000원[1] |
| 수목장 | 90 | 3,500,000원[1] |
수목장이 잔디장보다 훨씬 높게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단독으로 쓰는지 여러 분이 함께 쓰는지에 따라 값이 달라지므로, 같은 “수목장”이라도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위 값은 시설별 최저가가 아니라 등록 항목 단위 집계라 앞의 표와 기준이 다릅니다.[1]
고를 때 확인할 것
- 같은 기준으로 총액을 맞춥니다. 사용료 + 관리비를 같은 기간으로 환산해 비교해야 순서가 뒤집히지 않습니다.[1]
- 기간제인지 확인합니다. 봉안과 자연장은 사용 기간이 정해진 경우가 많고, 기간이 끝나면 연장하거나 다른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연장 비용도 미리 묻습니다.[1]
- 공설 이용 자격을 먼저 봅니다. 봉안·매장은 공설 여부로 총액이 10배 이상 갈립니다.[1]
- 화장 비용은 별도입니다. 봉안과 자연장은 화장을 전제로 하므로 화장시설 이용료가 앞에 붙습니다. 화장 요금도 관내·관외로 나뉩니다.[1]
- 매장은 석물 비용을 따로 잡습니다. 비석·상석은 이 글 집계에서 제외했습니다.[1]
이 글의 수치는 2026년 9월 5일에 내려받은 e하늘 등록값입니다. 시설이 신고한 가격표이므로 실제 청구액은 고른 조건과 자격 판정에 따라 달라지고, 최종 확인은 해당 시설에 해야 합니다. 금액 비교는 시설의 품질과 무관하며, 어느 방법이 더 낫다는 뜻도 아닙니다.[1]